이번 코너는 기존 광고(CF)에 대하여 다른 각도에서의 해석을 통하여 해당 광고에 대한 인지능력을 향상시키고 광고주와 제품에 대한 구매력까지 윈윈할 수 있는 컨셉으로 진행하는 코너입니다.
 
말도 안되는 아무말대잔치의 향연 속에서 나름 광고감독이 의도한 바를 긍정적으로 확대해석하여 글로 풀어쓴 아무말대잔치의 광고평입니다.
(말도 안되는 광고평이기에 나름 가장 편한 마음으로 누워서 이 글을 읽으시길 권해드립니다)
 
ㅁ 제품명 : KT 로밍
ㅁ 회사명 : KT

이 광고는 보신 분도 계시고 안보신 분도 계시는데 확률상 50%라 보면 되겠다.
다양한 TV광고홍보속에서 모바일 영상 시청률이 급상승하면서 반대급부로 TV시청률이 급격히 떨어지는 추세라 일반광고가 일반인에게 노출률이 많이 떨어지는 현실.
아무튼 필자는 '말도 안되는 광고평'을 진행하는 입장이라 이번 KT 로밍편 광고를 그대로 진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내용은 간단하다.
한국에서 통화하는 척 핸드폰 통화를 자유롭게 하는데 알고보니 뉴욕에서 한국에 전화를 하고 있었더라. 로밍 가격이 싸서 그렇다.

이번 진행에는 특이하게 영상 밑에 대사를 원래 CF에서의 대사를 넣도록 합니다.
(평소 광고평에서는 필자 맘대로 각색해서 올리는 편임^^)
후반부부터는 필자가 각색한 대사로 추가해서 올림을 주의바랍니다.
 

 
# scene 1
  "어. 정현씨~ 보내준 자료중에 79페이지 있잖아."
(전화 받자마자 79페이지 공격~!
자료 중 79페이지를 언급하는 것을 볼 때 100페이지 정도는 되는 자료임을 추정할 수가 있다.
저 짧은 순간에 79페이지를 순간검색하고 체크하고 있을 정현씨의 슈퍼브레인에 필자는 전율을 느끼고 만다)

# scene 2
  "그게 올해꺼가 맞나?"
(올해꺼가 아닌데? 100페이지 되는 자료 중에 79페이지 딱  걸렸음. 박과장의 예리한 저 눈빛. 너의 슈퍼브레인보다 나의 완전초극대슈퍼브레인이 더 앞서감을...)

# scene 3
  "그렇지?"
(웃음으로 후배의 실수를 넘겨버리는 박과장의 쿨함. 그것은 지금 본인을 향해 CF 3번 카메라가 돌아가고 있음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카메라 끄고 평소대로 진행했다면............)

#scene 4
  "아. 지금 한국 몇시지?"
(박과장은 출근 후 오전 10시 49분에 후배에게 전화를 건 것이다.
가만보자 한국시각으로 계산해보니... 아래처럼 밤 11시 49분 -_-)

# scene 5
  "어. 미안."
(11시 49분이네. 어. 미안. 미안종료)

#scene 6
  (통화가 계속 이어진다..)
미안하긴 미안한데 미안은 일단 미안박스에 넣어두고 해야될 이야기는 계속 해야 겠다는 박과장의 회사를 위한 높은 업무집중도가 나타나는 장면이다.

 

#scene 7
  (광고소리가 커지면서 통화내용이 들리지 않기 때문에, 여기서부터는 필자가 각색해서 진행해봅니다)

어 그리고 57페이지, '하였습니다' 보다는 '하고 있습니다'가 더 낫지 않나? 그렇지?

어 그리고 84페이지, 엑셀 그래프의 두번째 막대그래프가 명도가 좀 낮은데 명도 12프로 더 올리는 게 낫지 않나? 그렇지?

어 그리고 34페이지, 여자 사진 저번에 내가 골라준 모델이 맘에 들었는데 정현씨가 맘에 드는 모델사진으로 바꿨네. 그렇지?

어 그리고 93페이지, 사진에 바다가 수평이 좀 맞지 않는데 기울기 2도 더 줘서 맞추는 게 낫지 않나? 그렇지?

어 그리고 45페이지, '나의 것은' 이라는 표현보다는 '내 것은'이라는 표현이 더 간결하고 좋지 않나? 그렇지?

어 그리고 32페이지 12번째 줄, 전체적인 글자 자간보다 그 쪽 자간이 조금 좁던데. 그렇지?

어 그리고... 어 그리고... 어 그리고...

어.. 여보세요~ 정현씨? 정현씨?  정현~! 현~!!!! 야~~!!!!



(정현씨는 밤 1시를 향해 가고 있는 시간속에서 그만 컴퓨터앞에서 일하다가 잠들고 만다)

----------

이 광고는 'KT의 불필요한 야근문화 줄이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제작된 영상으로 '로밍통화중에는 상대방의 시각을 먼저 생각해주세요~~' 라는 굵은 자막이 영상 중간에 중간배열하면서 끝이 난다. 라고 추정해본다.

솔직히 뉴욕과는 시차가 13시간이 나기 때문에 뉴욕의 오전은 무조건 한국에는 밤 또는 새벽이 된다.
통화시간을 줄이지도 않고 박과장이 너무했네~~ ㅎㅎ

나의 짧은 제안으로 본다면,
로밍전화를 할 시 첫 통화 전에 '상대방의 시각'을 알려주는 멘트를 초반에 넣어주는 서비스 개발은 어떠할까.

어차피 전화거는 쪽의 송출 기지국의 소스는 나올 꺼고, 받는 쪽이야 전화번호로 구별이 되니, 현재 시각 소스도 다 뜨니 로밍하는 사이에 시각계산을 해서 남성(여성)성우의 기계음으로 '상대방의 시각은 현재 밤 11시 49분입니다' 하고 알려주기만 해도 이런 쏘리할 일은 없을 듯 하다.

아. 물론 저런 서비스가 제공된다고 해도 박과장이라면,
  "어. 그래. 밤 11시 49분인거 알고 있는데 미안. 79페이지 말야~ 전년도꺼 아닌가? 아 그리고............."

그래도 상대방의 시각을 알고 하는 것과 모르고 하는 것과는 하늘과 땅의 매너 차이가 나온다.

저런 서비스의 개발은 아이디어는 있지만 실현하는 쪽의 의지와 IT하청부서의  야근이 존재해야 가능하겠지.
야근을 줄이고자 또다른 부서의 야근을 유발하는 이 모순. 어쩔....

언제나 그렇지만 '말도안되는 광고평'의 끝은 해당 제품명을 외치고 원래 CF를 올리는 걸로 끝이 난다.

  "KT 로밍 포레버~~!!"

(이 광고평은 내 눈으로 직접 광고를 보고 할일이 없어 쓴 광고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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