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코너는 기존 광고(CF)에 대하여 다른 각도에서의 해석을 통하여 해당 광고에 대한 인지능력을 향상시키고 광고주와 제품에 대한 구매력까지 윈윈할 수 있는 컨셉으로 진행하는 코너입니다.
 
말도 안되는 아무말대잔치의 향연 속에서 나름 광고감독이 의도한 바를 긍정적으로 확대해석하여 글로 풀어쓴 아무말대잔치의 광고평입니다.
(말도 안되는 광고평이기에 나름 가장 편한 마음으로 누워서 이 글을 읽으시길 권해드립니다)
 
ㅁ 제품명 : 가그린
ㅁ 회사명 : 동화약품
ㅁ 광고모델명 : 박보영, 이영은

어릴적에 생각보다 귀찮은 것 중 하나는 매일 세 번 해야 하는 양치질일 것이다.
밥을 매일 세 번씩 꼬박꼬박 먹는 것도 귀찮은 일인데 거기다가 이빨까지 세 번을 닦아야 하니 얼마나 귀찮은 일인가.
그런데 거기에다가 가글까지 해야 한다니 얼마나 복잡한 일인가.

그만큼 어린 아이들에게 가글은 어려운 습관이다.
사실 어린 아이들에게는 가글을 해야 할 니즈(needs)를 발견할 수가 없다.
가글은 철저히 어른에게 집중해야 하고 특히 사회생활을 하는 샐러리맨 또는 우먼을 대상으로 매너의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
가글의 시장 파이를 키우는 쪽으로 하여, 가글을 해야할 비지니스상의 니즈(needs)를 코믹하게 보여주는 게 더 매력적일 수가 있다.
아! 물론 어디까지나 '말도 안되는 광고평'을 쓰는 필자에게 이런 얘기는 감히 월권행위이고 쓸데없는 참견일 다름이지 ㅎㅎ
내 목적에 충실하기 위해서 바로 '말도 안되는 광고평'을 시작합니다.

이번 광고는 누구나 알고 있는 가그린이다.
주요 줄거리는, 엄마! 이거 색소? 박보영씨가 나타나서 '색소가 없어요~' 하고 끝이 나는 스토리다.

자! 이제 시작합니다.
원 광고 스토리를 다르게 각색하였음을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scene 1

화장실에서 두 모녀가 나란히 서 있다.
화장실의 세면대를 유심히 보았더니,
그 옛날에 20년전인가 공중목욕탕에서 보았던, 온수 손잡이와 냉수 손잡이가 따로 있었던 세면대와 유사하다.
예전에 목욕탕에서 온도맞추기가 너무나 힘들어서 온수 손잡이를 얼마를 돌려야할지 냉수는 얼마를 돌려야 할지 고민하다가 물 안튼다고 아버지에게 혼났던 기억이 난다.
아버지 등 밀어드릴 때였는데 갑자기 뜨거운 물이 나오거나 찬물이 나와서 그 온도차에 몸서리치며 화내던 아버지가 생각이 난다.
그때의 그 아버지는 지금 쇼파에 편히 앉아서 TV를 보시며 채널을 연신 돌리고 계실 것이다.
얘기가 갑자기 다른 데로 샜다. (죄송합니다)

# scene 2

엄마가 열정적으로 1초에 10회 가글의 속도로 가글을 하고 있는 중이다.
   "영은아~ 너도 좀 꼬박꼬박 가글 좀 해~
오늘 집에 오는 길에 슈퍼에서 가그린 할인행사 하길래 얼릉 하나 업고 왔지.
    색상도 파란색이고 이쁘지?"

# scene 3

  "어? 엄마! 집에 여기 가그린 한 병 있는데 또 샀어?"
  "행사하길래 그냥 또 샀지. 가그린 행사부스에 니보다 몇 살 위인 옆집 보영이가 이거를 팔고 있더라고~ 이웃 사촌인데 하나 싸게 판다고 하길래 사줬지~"

# scene 4

  "엄마~ 이거는 그냥 해서 *,***원인데 그건 얼마 하던데?"
  "어? 행사해서 이것도 *,***원인데! 금액이 똑같네!"
  "옆집에 보영이 언니 가그린 판매를 잘해서 올해의 영업왕 했던데 엄마가 영업 제대로 당했네~ ㅎㅎ"
  "안되겠다! 보영이한테 가서 좀 따져야겠다~"
   "엄마~~! 옆집에 들려~! 보영이 언니가 성격이 얼마나 적극적인데 이거 들리면 벽 뚫고 우리집으로 들어올 지도 몰라~~~"
  "벽 뚫고 들어오긴 뭐가 들어온단 말이야~"

그 말을 하자 마자..

# scene 5

'잠깐~!' 소리와 함께 벽문(?)이 열린다.
여기 아파트로 이사온 뒤 인테리어공사를 한 지도 얼마 안되었는데, 갑자기 황당하게도 화장실 벽이 열린다.
좌변기쪽이 두 조각으로 열리지 않은 것을 다행이라고 봐야 하나..

# scene 6

  "잠깐!! 이미 다 들었습니다!"
(올해의 가그린 판매왕 옆집 박보영씨의 등장이다.  화장실벽이 서로 맞닿아있어서 이제 이 문으로 서로 왕래하기가 좋을 듯 하다. 물론 이 번 이후로는 절대 열리지 않을 듯 하다)

# scene 7

  "가그린은 모두 투명입니다.
용기색은 모두 달라도 투명입니다.
타르색소가 들어가 있지 않아서 더욱 안심입니다.
가격은 *,***원 입니다."

# scene 8

  "아시겠죠?
가그린은 모두 투명입니다.
용기색은 모두 달라도 투명입니다.
타르색소가 들어가 있지 않아서 더욱 안심입니다.
가격은 *,***원 입니다."

# scene 9

  "아니, 그게 아니라 저번 청록마트에서 살 때..."
  "어머니~ 가그린은 청록색이 아닙니다.
   가그린은 모두 투명입니다.
   용기색은 모두 달라도 투명입니다.
   타르색소가 들어가 있지 않아서 더욱 안심입니다.
   가격은 *,***원 입니다."

  "무슨 말만 하면..."
 
  "무슨 용기라 해도...
   가그린은 모두 투명입니다.
   용기색은....÷&=*÷&×*736
   가격은 *,***원입니다."

  "내가 가격을 알아보고.."
 
  "가격 알아보고 품질을 알아봐도 가그린은 모두 투명입니다. (?)
   용기색은 모두 달라도 투명입니다.
   타르색소가 들어가 있지 않아서 더욱 안심입니다."

대화가 더 이상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는 '그래~ 잘 샀다~~!'를 외치고 어머니는 화장실을 나와버렸다.

# scene 10

여러분~ 아셨죠?
가그린은.

----------------------

역시 올해의 가그린 판매왕다운 답변이었다.
필자도 혹여 판매왕의 입담에 밀릴까 해서 얼릉 얼릉 '말도 안되는 광고평'을 마칠까 한....

  "리얼타임님~! 혹시 실시간으로 가그린하셨나요?
   가그린은 모두 투."


~ 끝!!! ~

이번 코너는 기존 광고(CF)에 대하여 다른 각도에서의 해석을 통하여 해당 광고에 대한 인지능력을 향상시키고 광고주와 제품에 대한 구매력까지 윈윈할 수 있는 컨셉으로 진행하는 코너입니다.
 
말도 안되는 아무말대잔치의 향연 속에서 나름 광고감독이 의도한 바를 긍정적으로 확대해석하여 글로 풀어쓴 아무말대잔치의 광고평입니다.
(말도 안되는 광고평이기에 나름 가장 편한 마음으로 누워서 이 글을 읽으시길 권해드립니다)
 
ㅁ 제품명 : 맥심 TOP
ㅁ 회사명 : 동서식품
ㅁ 광고모델명 : 원빈

 PC에 포스팅 내용을 다 써놓고 한방에 날리게 되었다.
어쩔 수 없이 모바일로 바로 작성해서 바로 등록하고자 한다.
허무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서는 씁쓸한 커피가 있어야 한다.
특히 그냥 커피가 아닌 TOP 커피가 필요한데 이에 대한 광고평을 써보려고 한다.
(이런 TOP 커피 이뻐하는 글 써준다고 커피 한방울도 얻어 먹어 본 적이 없다. 그리 얻어먹어본들 다 부질없는 짓이다)

원래 광고의 내용은 간단하다 (언제나 간단하다고 말하는 필자;;)

커피캔 하나 달랑 들고 거리 돌아다니다가 맥심 TOP 10년됐다고 알려준 뒤 옥상에서 멋있는 표정 짓고 끝!

그래서 이 '말도 안되는 광고평' 코너에서 조금 내용을 각색해서 평가를 해보고자 한다.
물론 이 광고평가는 원 광고와는 다르다는 점에 반드시 주의바랍니다.

# scene 1
도심 한복판에 레디라는 글자가 나온다.
레디 하면 당연 고! 가 나오게 된다.
물론 혹자는 '준비 시 땅!' 이니까 '시'가 나온다고 하는 분도 계시지만 어디까지나 영어 어순에는 '시'가 나오지 않는다.

# scene 2
아.. '시'에 비슷하게 해당하는 get set이 나온다.
결국 ready get set go 가 되는 것이다.
영어도 배우고 광고도 배우고 일석이조로다~

# scene 3
Go가 나오면서 맥심 플랜트 건물을 비춰준다.
제품 광고도 하면서 맥심 플랜트 건물도 보여주고 이것도 결국 일석이조인 셈이다.
근데 무엇이 준비되었다가 나간다는 말인지?

# scene 4
아. 맥심 top 전속 대표모델 '원빈'씨였다.
앞서 스케쥴이 잠시 꼬인 바람에 맥심 top광고를 찍으러 맥심 건물에 왔다가 햇살이 좋아서 거리를 거닐려고 한다.
꼬인 스케쥴로 아직 매니저가 벤 차량을 갖고 오지 않아서 그냥 걸어서 가보려고 한다.
사람이 많은 거리에 연예인 혼자 나서는 거에 대해서 주변 사람이 걱정의 말을 건넨다.

  "원빈씨~ 저 사람 많은 곳에 차도 없이 걸어가면 다들 알아보고 모이기 때문에 걸어가기가 힘들게 될거에요~" 
  "괜찮아요. 10분 정도만 걸을려고요. 햇살이 너무 좋아서 뭐 그런 불편은 감수해야죠~"

# scene 5
매니저의 철벽보호에서 벗어나서 일반 사람들과 함께 이 길을 걸을 생각에 벌써 흥이 난다.
싸인이든 사진찍기든 그 정도는 많이 해줄 수 있지.

# scene 6
그런데 골목 골목을 혼자 휘젓고 다녀도 아무도 알아봐주지 않는다.
어? 이상하네?
이 이상한 상황이 이상해서 멋적은 표정을 지으며 힘차게 걸어간다.
뭐 다른 골목에선 알아봐주겠지.

# scene 7
아무리 사람들속을 지나가도 아무도 알아봐주지 않아서 무심한 커피만 계속 조금씩 마시며 걸어간다.
이걸 다 마시면 진짜 뻘쭘해질 수 있으니 조금씩 조금씩 10모금을 분리해서 마시도록 해야겠다.

# scene 8
아무도 알아봐주지 않으니 마음의 평화마저 느껴진다.
  "저 원빈이에요~" 하고 외쳐도 문제가 없을 듯 하는 평온함과 여유로움이다.

# scene 9
엇? 내 얼굴이 나오는 건물이다.
본인의 얼굴이 나오는 건물앞에 있으니 묘한 기분마저 든다.

# scene 10
너무도 안알아봐주길래 내 사진이 나오는 건물을 배경으로 앞에 서 본다.
이러면 다가오는 사람이,
  "어? 저 건물의 사진과 같은 사람이 앞에 있네~ 혹시 원빈? 어쩔~"
그런 반응을 기대한 건 아니지만, 그리 하는 반응도 그리 나쁘지는 않다고 본다.
  '지금까지의 10분의 걸음은'

# scene 11
지금까지의 10분의 걸음은 준비였을 뿐.
이제 본격적으로 사람들이 나를 알아보고 환호성을 치겠지. 얼굴에 미소가 번져온다.

# scene 12
드디어 나의 뒤로 사람들의 웅성거림이 들려온다.
역시 10분의 노력이 헛된 것은 아니었다.
그 웅성거림을 쑥쓰럽게 듣고 싶지는 않지만 간만에 귀기울여 본다.

  "어머~~ 저 배우~~ 진짜 맞지? 맞지?"

맞다.  첫 싸인을 받으시는 분이니 싸인 한장과 사진찍기 두장까지는 내가 보너스로 해주도록 해야 겠다.

  "어머~~ 진짜 맞네~ 이정재네~ 이정재~~!!"
  "실물이 훨씬 좋다~ 잘생겼다~~"
  
진짜 이정재가 스타크래프트 벤 차량에서 나와서 사람들의 환호에 호응을 해주고 있었다.
  "반갑습니다. 이정재입니다"
  "오빠. 얼굴에 김 묻었어요~"
당돌한 한 여자팬이 이정재에게 말을 건넨다.
  "아. 아가씨. 이런 발언은 이제 식상한데요~~ 잘생김 묻는 건 매일 묻잖아요~"
  "아니요. 진짜 김인데요. 오른쪽 입술위에 커다랗게 김 붙어있는데요~"
아. 점심에 김치에 김을 싸먹은 게 화근이었다.
진짜 김이 붙어있었다.

그 상황을 지켜보는 나는 어느새 연예인 보는 일반인처럼 즐거움에 푹 빠지고 있었다.
아. 아니다. 나도 연예인인데.......

# scene 13
이정재씨 주변에 모여드는 사람들을 뒤로 하고 다시 힘찬 발걸음을 혼자 하고 있다.
까짓거 괜찮아. 맛있는 커피 한 잔 마셨으니 됐지.
이제 9번째 모금을 하며 적절하게 아껴먹고 있었다.

# scene 14
왠지 모를 이상한 서러움에 북받쳐서 맥심 건물에 도착해서는 옥상으로 올라갔다.
거기서 진짜 마지막 10번째 모금을 넘기고 있었다.
역시 맥심 TOP 커피의 씁쓸하고 깊은 감정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이었다.

 
# scene 15
그러다 영상촬영용 드론 1개가 건물위로 올라가서는 본인을 응시하는 걸 알게 되었다.
  '음.. 역시 나는 촬영에 강한 남자인가 보다. 결국에는 드론이 나를 알아보고 촬영해주는 구만. 멋진 표정으로 화답해줘야 겠다'
드론을 향해 그윽한 눈빛으로 멋진 표정을 지어주었다.

드론을 제대로 보니 카메라가 없는 그냥 5만원짜리 드론이었다.
거센 바람에 이내 휘청거리더니 이리저리 맴돌다가 추락했다.
이내 초등학생의 우는 목소리가 들려온다.
  "내 드론 찾아내~~ 내 드론 비싼 드론~~"

아. 진짜 맥심 TOP의 마지막 한모금이 필요한 순간이다.
방금 마신 마지막 모금때문에 마지막 한 방울이라도 마실려고 거꾸로 해서 통을 두드려본다.

그렇다. 마지막 한 방울까지 소중한,
맥심 TOP커피는 그런 커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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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저래 어영부영 '말도 안되는 광고평'을 작성해보았다.
이 글을 쓰느랴 밤이 넘 깊었다. 잠도 오고 피곤한 와중에 커피 한 잔이 떠올랐지만 달그락하다가 버럭하실 와이프님 고운 생각에 이내 괜한 침만 삼켜본다.

언제나 그렇지만 해당 제품을 외쳐주며 원본 광고를 올리며 끝을 맺으려 한다.

  "맥심 TOP커피 포레버~~!!"

(이 광고평은 내 눈으로 광고를 보고 할 일이 없어 쓴 광고평입니다)

 

(아래는 다른 '말도 안되는 광고평' 글모음 입니다)

 

2018/08/10 - [말도 안되는 광고평] - 말도 안되는 광고평 [ 맥심 TOP - 원빈 편 ] (아무말대잔치 리얼타임 광고평 CF평)

 

2018/08/09 - [말도 안되는 광고평] - 말도 안되는 광고평 [ KT 로밍 광고 ] (아무말대잔치 리얼타임 광고평 CF평)

 

2018/08/05 - [말도 안되는 광고평] - 말도 안되는 광고평 [ 시몬스 침대 -션오프리 편 ] (아무말대잔치 리얼타임 광고평 CF평)

 

2018/08/03 - [말도 안되는 광고평] - 말도 안되는 광고평 [ KT 기가아이즈 광고-그래피티 아트 편 ] (아무말대잔치 리얼타임 광고평 CF평)

 

2018/08/02 - [말도 안되는 광고평] - 말도 안되는 광고평 [ 상쾌환 광고 - 혜리, 정대세 편 ] (아무말대잔치 리얼타임 광고평 CF평)

 

2018/08/02 - [말도 안되는 광고평] - 말도 안되는 광고평 [ 야놀자 광고-하니편 ] (아무말대잔치 리얼타임 광고평 CF평)

          리얼타임-리타블로그


이번 코너는 기존 광고(CF)에 대하여 다른 각도에서의 해석을 통하여 해당 광고에 대한 인지능력을 향상시키고 광고주와 제품에 대한 구매력까지 윈윈할 수 있는 컨셉으로 진행하는 코너입니다.
 
말도 안되는 아무말대잔치의 향연 속에서 나름 광고감독이 의도한 바를 긍정적으로 확대해석하여 글로 풀어쓴 아무말대잔치의 광고평입니다.
(말도 안되는 광고평이기에 나름 가장 편한 마음으로 누워서 이 글을 읽으시길 권해드립니다)
 
ㅁ 제품명 : KT 로밍
ㅁ 회사명 : KT

이 광고는 보신 분도 계시고 안보신 분도 계시는데 확률상 50%라 보면 되겠다.
다양한 TV광고홍보속에서 모바일 영상 시청률이 급상승하면서 반대급부로 TV시청률이 급격히 떨어지는 추세라 일반광고가 일반인에게 노출률이 많이 떨어지는 현실.
아무튼 필자는 '말도 안되는 광고평'을 진행하는 입장이라 이번 KT 로밍편 광고를 그대로 진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내용은 간단하다.
한국에서 통화하는 척 핸드폰 통화를 자유롭게 하는데 알고보니 뉴욕에서 한국에 전화를 하고 있었더라. 로밍 가격이 싸서 그렇다.

이번 진행에는 특이하게 영상 밑에 대사를 원래 CF에서의 대사를 넣도록 합니다.
(평소 광고평에서는 필자 맘대로 각색해서 올리는 편임^^)
후반부부터는 필자가 각색한 대사로 추가해서 올림을 주의바랍니다.
 

 
# scene 1
  "어. 정현씨~ 보내준 자료중에 79페이지 있잖아."
(전화 받자마자 79페이지 공격~!
자료 중 79페이지를 언급하는 것을 볼 때 100페이지 정도는 되는 자료임을 추정할 수가 있다.
저 짧은 순간에 79페이지를 순간검색하고 체크하고 있을 정현씨의 슈퍼브레인에 필자는 전율을 느끼고 만다)

# scene 2
  "그게 올해꺼가 맞나?"
(올해꺼가 아닌데? 100페이지 되는 자료 중에 79페이지 딱  걸렸음. 박과장의 예리한 저 눈빛. 너의 슈퍼브레인보다 나의 완전초극대슈퍼브레인이 더 앞서감을...)

# scene 3
  "그렇지?"
(웃음으로 후배의 실수를 넘겨버리는 박과장의 쿨함. 그것은 지금 본인을 향해 CF 3번 카메라가 돌아가고 있음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카메라 끄고 평소대로 진행했다면............)

#scene 4
  "아. 지금 한국 몇시지?"
(박과장은 출근 후 오전 10시 49분에 후배에게 전화를 건 것이다.
가만보자 한국시각으로 계산해보니... 아래처럼 밤 11시 49분 -_-)

# scene 5
  "어. 미안."
(11시 49분이네. 어. 미안. 미안종료)

#scene 6
  (통화가 계속 이어진다..)
미안하긴 미안한데 미안은 일단 미안박스에 넣어두고 해야될 이야기는 계속 해야 겠다는 박과장의 회사를 위한 높은 업무집중도가 나타나는 장면이다.

 

#scene 7
  (광고소리가 커지면서 통화내용이 들리지 않기 때문에, 여기서부터는 필자가 각색해서 진행해봅니다)

어 그리고 57페이지, '하였습니다' 보다는 '하고 있습니다'가 더 낫지 않나? 그렇지?

어 그리고 84페이지, 엑셀 그래프의 두번째 막대그래프가 명도가 좀 낮은데 명도 12프로 더 올리는 게 낫지 않나? 그렇지?

어 그리고 34페이지, 여자 사진 저번에 내가 골라준 모델이 맘에 들었는데 정현씨가 맘에 드는 모델사진으로 바꿨네. 그렇지?

어 그리고 93페이지, 사진에 바다가 수평이 좀 맞지 않는데 기울기 2도 더 줘서 맞추는 게 낫지 않나? 그렇지?

어 그리고 45페이지, '나의 것은' 이라는 표현보다는 '내 것은'이라는 표현이 더 간결하고 좋지 않나? 그렇지?

어 그리고 32페이지 12번째 줄, 전체적인 글자 자간보다 그 쪽 자간이 조금 좁던데. 그렇지?

어 그리고... 어 그리고... 어 그리고...

어.. 여보세요~ 정현씨? 정현씨?  정현~! 현~!!!! 야~~!!!!



(정현씨는 밤 1시를 향해 가고 있는 시간속에서 그만 컴퓨터앞에서 일하다가 잠들고 만다)

----------

이 광고는 'KT의 불필요한 야근문화 줄이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제작된 영상으로 '로밍통화중에는 상대방의 시각을 먼저 생각해주세요~~' 라는 굵은 자막이 영상 중간에 중간배열하면서 끝이 난다. 라고 추정해본다.

솔직히 뉴욕과는 시차가 13시간이 나기 때문에 뉴욕의 오전은 무조건 한국에는 밤 또는 새벽이 된다.
통화시간을 줄이지도 않고 박과장이 너무했네~~ ㅎㅎ

나의 짧은 제안으로 본다면,
로밍전화를 할 시 첫 통화 전에 '상대방의 시각'을 알려주는 멘트를 초반에 넣어주는 서비스 개발은 어떠할까.

어차피 전화거는 쪽의 송출 기지국의 소스는 나올 꺼고, 받는 쪽이야 전화번호로 구별이 되니, 현재 시각 소스도 다 뜨니 로밍하는 사이에 시각계산을 해서 남성(여성)성우의 기계음으로 '상대방의 시각은 현재 밤 11시 49분입니다' 하고 알려주기만 해도 이런 쏘리할 일은 없을 듯 하다.

아. 물론 저런 서비스가 제공된다고 해도 박과장이라면,
  "어. 그래. 밤 11시 49분인거 알고 있는데 미안. 79페이지 말야~ 전년도꺼 아닌가? 아 그리고............."

그래도 상대방의 시각을 알고 하는 것과 모르고 하는 것과는 하늘과 땅의 매너 차이가 나온다.

저런 서비스의 개발은 아이디어는 있지만 실현하는 쪽의 의지와 IT하청부서의  야근이 존재해야 가능하겠지.
야근을 줄이고자 또다른 부서의 야근을 유발하는 이 모순. 어쩔....

언제나 그렇지만 '말도안되는 광고평'의 끝은 해당 제품명을 외치고 원래 CF를 올리는 걸로 끝이 난다.

  "KT 로밍 포레버~~!!"

(이 광고평은 내 눈으로 직접 광고를 보고 할일이 없어 쓴 광고평입니다)

 

(아래는 다른 '말도 안되는 광고평' 글모음입니다.

2018/08/05 - [말도 안되는 광고평] - 말도 안되는 광고평 [ 시몬스 침대 -션오프리 편 ] (아무말대잔치 리얼타임 광고평 CF평)

 

2018/08/03 - [말도 안되는 광고평] - 말도 안되는 광고평 [ KT 기가아이즈 광고-그래피티 아트 편 ] (아무말대잔치 리얼타임 광고평 CF평)

 

2018/08/02 - [말도 안되는 광고평] - 말도 안되는 광고평 [ 상쾌환 광고 - 혜리, 정대세 편 ] (아무말대잔치 리얼타임 광고평 CF평)

 

2018/08/02 - [말도 안되는 광고평] - 말도 안되는 광고평 [ 야놀자 광고-하니편 ] (아무말대잔치 리얼타임 광고평 CF평)

 

2018/07/31 - [말도 안되는 광고평] - 말도 안되는 광고평 [ 유한젠 광고-유해진편 ] (아무말대잔치 리얼타임 광고평 CF평)

 



           리얼타임-리타블로그


이번 코너는 기존 광고(CF)에 대하여 다른 각도에서의 해석을 통하여 해당 광고에 대한 인지능력을 향상시키고 광고주와 제품에 대한 구매력까지 윈윈할 수 있는 컨셉으로 진행하는 코너입니다.
 
말도 안되는 아무말대잔치의 향연 속에서 나름 광고감독이 의도한 바를 긍정적으로 확대해석하여 글로 풀어쓴 아무말대잔치의 광고평입니다.
(말도 안되는 광고평이기에 나름 가장 편한 마음으로 누워서 이 글을 읽으시길 권해드립니다)
 
ㅁ 제품명 : 시몬스침대
ㅁ 회사명 : 시몬스침대
ㅁ 광고모델명 : 션 오프리 (Sean O'pry)

그 유명한 시몬스침대이자 그 유명한 시몬스침대광고다.
한 번 본 순간 아! 이 광고! 할 정도로 기억에 각인이 많이 되는 광고라고 볼 수 있다.

스토리는 간단하며 핵심적이다.
하루동안 시달린 일상의 기억들을 시몬스침대에 누운 순간 모두 잊어버린다는 내용.
광고 자체가 1970년대 외국 인테리어와 패션을 정확하게 고증하여 재현한데다 음악과 모델까지도 완벽하게 어울려서 하나의 작품으로도 간주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의 '말도안되는 광고평'은 진행해야 하기에  다른 시각으로 평을 해보고자 한다.

<해당 광고평은 실제 광고를 각색해서 평가하기에 실제 광고와는 다르다는 점을 주의바랍니다>

(*주의) '어벤져스:인피니티워' 영화를 아직 관람하지 않으신 분은 이 광고평을 읽지 않도록 주의바랍니다. (스포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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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전팔기끝에 근사한 회사에 취직한 본인.
대학교친구들과 뜻을 모아, 있는 돈 없는 돈을 끌어모아 작은 별장을 같이 구입하여 다함께 생활하고 있다.

급하게 별장을 구입하느랴 내 친구 토미가 별장대금으로 사채를 이곳 저곳 끌어당겨 쓴 게 화근이었다.
어렵게나마 원금은 갚았지만 그보다 더 많게 불려난 터무니없는 높은 이자로 매일 밤낮으로 사채업자들이 찾아왔다.

# scene 1
오늘도 회사일을 마치고 밤 10시 10분에 힘들게 집에 들어와보니 이미 난리판의 시작이었다.
괴로움에 절로 눈이 감긴다.
 

(난리판도 이런 난리판이 없다)

# scene 2
  "돈 갚으란 말야~! 내 말이 안들려?"
  "잘 들리는데요. '돈 갚으란 말야~ 내 말이 안들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 scene 3
전화가 계속 울려온다.
  "갚을게요~ 갚으면 되잖아요~"
  "토미오빠. 이 전화도 받아보세요. 돈갚으라는데요~"

#scene 4
전화를 받으며 커피 한잔 마실려고 하다가,
  "당장 갚아~~~!"
하는 소리에 놀라 전화기를 떨어뜨린다.

 
#scene 5
  "그 쪽분 부터 갚아드릴게요!"
  "언제요? 지금요?"
  "지금 갚아준다는 말은 안했는데요. 논리의 오류에 빠지신 게 아닌가요"
 

#scene 6
밀린 사채이자내역 서류가 하늘 위로 날라다닌다.
  "당장 갚으란 말야~ 이 서류들이 안 보여?"
  "하늘 위로 날리는 바람에 안보이는데요~"

#scene 7
나는 친구와 사채업자로 둘러쌓인 공간에서, 어제 구입한 보석 다섯개가 박혀있는 시몬스침대의 신상제품인 '다너스침대' 위에 넋놓아 앉아있다.

#scene 8
다너스침대위에 누우면서 혹시.. 혹시.. 하는 생각을 가져본다.
혹시 설마 이 침대의 그 다섯개 보석이 그 보석이진 않겠지... (이름도 비슷한데..)
그래도..
50프로 확률로 사라지면 사채업자만 사라지면 되는거다...
에라 모르겠다~!!
나는 누우면서 손가락을 세게 튕겨본다.

 #scene 9
손가락을 튕기면서 침대위에 누운 순간 일순간에 나를 제외한 모든 사람이 사라지기 시작한다.
나 또한 침대의 위력에 밀려 정신을 잃고 잠들어버린다.

#scene 10
나를 제외한 모두가 사라져버렸다.
시몬스침대의 신상 '다너스침대'의 위력이었다.
근데.. 근데..
내 친구는 왜????

#scene 11
잠속에서도 50프로의 확률을 이해하지 못하고 괴로워하고 있다.

그 순간 하늘에서 우렁찬 소리가 들려온다.

  "전 세계의 50프로가 사라진다고 하였지. 너희 집의 50프로가 사라진다고 한 적이 없도다~!!"

그러면서 이어지는 목소리가 들려온다.
  "YES24에서 절찬리에 판매중인 '생활속의 통계학' 책자를 반드시 구매해서 공부하도록 하여라.. 내가 공동저자라서 그런 말을 하는 건 아니도다..."


아. 이것은 시몬스침대 홍보도 아니고, 생활속의 통계학 책광고도 아니고 어벤져스 인피니티워 영화광고도 아니다.
셋 다 인 것이다.

그 중에 으뜸은 시몬스침대(누우면 바로 잠에 빠져 드는 위력)이니 도의상 시몬스침대를 외치며 원 CF를 올리며 이만 '말도 안되는 광고평'을 마칠까 한다.


  ' 시몬스침대 포레버~~!!'


(이 광고평은 내 눈으로 광고를 보고 할 일 없어 쓴 광고평입니다)


(아래는 '말도 안되는 광고평' 다른 글 보기입니다)

 

2018/08/03 - [말도 안되는 광고평] - 말도 안되는 광고평 [ KT 기가아이즈 광고-그래피티 아트 편 ] (아무말대잔치 리얼타임 광고평 CF평)

 

2018/08/02 - [말도 안되는 광고평] - 말도 안되는 광고평 [ 상쾌환 광고 - 혜리, 정대세 편 ] (아무말대잔치 리얼타임 광고평 CF평)

 

2018/08/02 - [말도 안되는 광고평] - 말도 안되는 광고평 [ 야놀자 광고-하니편 ] (아무말대잔치 리얼타임 광고평 CF평)

 

2018/07/31 - [말도 안되는 광고평] - 말도 안되는 광고평 [ 유한젠 광고-유해진편 ] (아무말대잔치 리얼타임 광고평 CF평)

 

 


           리얼타임-리타블로그


이번 코너는 기존 광고(CF)에 대하여 다른 각도에서의 해석을 통하여 해당 광고에 대한 인지능력을 향상시키고 광고주와 제품에 대한 구매력까지 윈윈할 수 있는 컨셉으로 진행하는 코너입니다.
 
말도 안되는 아무말대잔치의 향연 속에서 나름 광고감독이 의도한 바를 긍정적으로 확대해석하여 글로 풀어쓴 아무말대잔치의 광고평입니다.
(말도 안되는 광고평이기에 나름 가장 편한 마음으로 누워서 이 글을 읽으시길 권해드립니다)
 
ㅁ 제품명 : KT 기가아이즈
ㅁ 회사명 : KT
ㅁ 광고모델명 : 신영규(알바생), 사장님 출연자분 성함을 모르겠습니다. 죄송합니다.
 
KT 기가아이즈는 무엇인가?
아직 제대로 홍보가 안되어 내용을 인지 못할 수 있는 분들을 위해서 짧은 소개를 한다면,
가정이나 점포 대상으로 IP카메라를 활용한 보안 관리시스템으로, 서비스 이용 고객이 직접 영상을 확인하여 사설순찰대(KT텔레캅) 출동까지도 요청할 수 있는 보안서비스.
 
원 광고는 본인 가게의 셔터문에 그래피티 그림을 몰래 그리는 사람들 때문에 화가 난 가게 사장이 위의 해당 보안서비스를 신청해서 범인을 찾은 후 안심해 한다는 스토리입니다.
 
아래의 광고평은 기존의 광고를 조금 각색해서 평가하였음을 주의바랍니다.
 

 

 

# scene 1
오늘도 어김없이 그래피티 작품 연습이다.
저번에는 어머니집 대문에 해봤는데 완전 대실패였다. 어머니집에서 쫓겨날 뻔 했는데 완전 불효자가 따로 없다.
지금은 주변 사람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느낌 가는대로 하얀 셔터문위로 그래피티를 그려본다.
밤이 되니 더욱 Feeling이 충만해져서 달빛 따라 흘러가는 나의 형형색색 스프레이의 손길이 분주해진다.
 

 

# scene 2
아침이다. 내 가게로 걸어가는 길에 웃음이 번진다.
어제 밤새 그려본 그래피티가 아주 만족스러울거라는 기대에 차있다. (다들 너무 멋있어서 놀라겠지?)
그렇다.
하얀 셔터문위에 그림을 그린 건 바로 저 가게 주인인 나다.
어릴 때 꿈인 예술가의 꿈을 버리지 못하고 이렇게 그래피티아트로 어릴적 꿈에 한 걸음, 두 걸음 다가서려고 한다.
내 가게에 내가 예술을 한다는 데 누가 뭐라 할 것인가?
알바생은 아직 누가 그렸는지 모르고 있지만, 곧 이 작품의 작가가 나라는 걸 안다면 감동으로 눈물을 흘리겠지~
 

 

 

# scene 3
후후 베이커리 가게앞에 도착해보니..
아~~~~~~
밤새 그렸던 그래피티가 너무 내 Feeling에만 충실했던 건지, 달빛이 핸드폰 화면 밝기보다 더 어두웠던건지 전체적으로 구도도 엉망이고 색상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
 

 
# scene 4
다시 그려봐야겠다.
스펀지에 세정제를 묻히고 열심히 지우고 오늘 밤에도 다시 도전해봐야 겠다.
지우는 도중에 알바생이 일손을 도와주러 나오고 있다.
역시 일머리가 있어서 눈치가 빠르네~ 가만히 있으면 혼날 거 같으니까 알아서 나오네. 기특하구만~
 

 
# scene 5
알바생이 그래피티 작품을 보더니 드디어 나에게 와서 작품에 대해 평가를 해준다.
‘사장님~ 요새 매일 아침만 되면 셔터위에 그림이 바뀌는데, 누군지 몰라도 정말 못 그리네요~’
‘응??? 그.. 그런가?’

 

내심 조금은 기대했는데 알바생의 혹평에 실망감이 가득하다.
‘이 정도면 그래도 좀 실력이 있는 거 아닌가?’
‘이거요? 초등학생이나 그린 수준이지 이게 무슨 실력이 있나요?’
‘음.. 으음... 누가 자꾸 그리는 거야? 응??!!’

 

괜시리 둘러보며 화를 내본다.
 

 

# scene 6
‘앞집 가게 아저씨는 저 보안카메라 하나 달았던데 사장님도 하나 다시죠?!’
‘에이~ 그런 거 달아서 뭐할려고~ 일이나 하자~’
오늘 하루 기분 잡쳤다.

 

 
# scene 7
오늘 밤도 어김없이 아트를 하기 위해 내 가게 앞에 섰다.
스프레이를 뿌리다가 청색 스프레이가 다 소진되어서 가게안에 들어가 보았다.
주인인 나는 모르고 있었지만, 일머리가 있는 알바생이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앞집 가게 사장한테 보안카메라를 빌려서 설치했던 것이다.
 
알바생 : 어? 이것봐라. 보안카메라를 설치하자자마 바로 도둑이 들어오네~
 

 

 

# scene 8
알바생은 도둑(?)을 핸드폰 화면으로 확인하고 신고까지도 핸드폰으로 누른다.
‘사장님한테 잘했다고 칭찬받겠다~^^’
신고 버튼을 누르니 바로 삐용삐용하면서 경찰차 비슷한 사설순찰대 차량이 와서 가게에 침입한 도둑(?)을 잡는다.
 
도둑을 잡아서 가면을 벗겨보니, 엇??? 사장님~!!!
 
사장님은 사설순찰대에게 자초지종을 얘기하고 알바생에게도 그래피티 작가가 본인이라고 얘기를 한다.
급하게 출동했는데 허탕을 치고 황당해하고 있는 순찰대 아저씨가 사장님에게 말을 건넨다.
‘사장님~ 달밤에 그림도 좋지만 지금 그리신 수준을 보니, 그냥 빵집에만 올인하시는 게 어떨지요?’
알바생도 무언의 굳은 끄덕거림으로 동조를 한다.
사장님은 힘없이 ‘예. 알겠습...니...다...’ 답을 하며 스프레이들을 챙긴다.
 
다음 날이 되었다.

 

 

# scene 9
다음 날이 되었다.
말끔하게 깨끗해진 가게 셔터문을 바라보는 사장님의 표정이 밝다.
‘그냥 이거 접고 그림 안 그릴란다. 그림 소질이 있어도 잘하기 어려운데, 나같이 그림 소질보다는 가게 잘하고 있는 사람은 가게에 집중하는 게 최고지~!’
‘맞습니다. 사장님~ 사장님은 그림 그리는 거 보다 빵 만드는 거를 더 잘하잖아요. 제가 사장님을 도둑으로 잡길 잘 했네요 하하하 ’
‘뭐어~~~??’
‘아.. 이건 아닌가... 하하하 죄송합니다~~’
 
그렇게 한바탕 웃음으로 끝이 난 에피소드는 사장님 마음속에 있었던 그림에 대한 미련을 깔끔하게 잊게 하는 기회가 되었다.
 
사람은 잘 하는 걸 해야 해~
못하는 걸로 승부를 걸지 말고 잘 하는 걸로~~~!
 
그달 알바생의 월급날, 도둑(?)을 잡은 감사의 의미로 알바비가 올랐다는 건 부럽 부럽 부럽~~~
 
 
 --------
광고평 스토리가 산으로 갔다가 강으로 갔다가 오락가락 하기는 하나 어떻게든 나름 만족스럽게 끝을 맺었다.
특별히 해당 광고의 서비스에 대해 홍보한 거는 없으니 도의상 한 번 외쳐주고 원본 CF를 올리는 걸로 마무리하고자 한다.
 
‘KT 기가아이즈 포레버~~!!!’
 
 
 
(이 광고평은 내 눈으로 광고를 보고 할 일 없어 쓴 광고평입니다)

 

 

(아래는 '말도 안되는 광고평' 다른 글 보기입니다)

2018/08/02 - [말도 안되는 광고평] - 말도 안되는 광고평 [ 상쾌환 광고 - 혜리, 정대세 편 ] (아무말대잔치 리얼타임 광고평 CF평)

 

2018/08/02 - [말도 안되는 광고평] - 말도 안되는 광고평 [ 야놀자 광고-하니편 ] (아무말대잔치 리얼타임 광고평 CF평)

 

2018/07/31 - [말도 안되는 광고평] - 말도 안되는 광고평 [ 유한젠 광고-유해진편 ] (아무말대잔치 리얼타임 광고평 CF평)

 

 

 


                                        리얼타임 - 리타블로그
 

 

이번 코너는 기존 광고(CF)에 대하여 다른 각도에서의 해석을 통하여 해당 광고에 대한 인지능력을 향상시키고 광고주와 제품에 대한 구매력까지 윈윈할 수 있는 컨셉으로 진행하는 코너입니다.

말도 안되는 아무말대잔치의 향연속에서 나름 광고감독이 의도한 바를 긍정적으로 확대해석하여 글로 풀어쓴 아무말대잔치의 광고평입니다.
(말도 안되는 광고평이기에 나름 가장 편한 마음으로 누워서 이 글을 읽으시길 권해드립니다)

 

ㅁ 제품명 : 상쾌환
ㅁ 회사명 : 큐원
ㅁ 모델명 : 혜리, 정대세

 


큐원에서 출시한 상쾌환이라는 제품은 환으로 제작한 숙취해소 제품이다.
필자는 술을 그렇게 많이 마시는 편은 아니라서 숙취를 위해 별도의 조치를 하지는 않는 편이다.
광고가 나름 특색이 있어서 이번 ‘말도 안되는 광고평’의 대상으로 삼고자 하며,
다음 술자리에는 필자도 한 번 구매를 해서 효과가 어떠한지 확인도 하는 기회도 갖고자 한다.

 

광고의 주 핵심은 대세라는 문구가 반복적으로 언급되고, (루프탑이 대세~, 피맥이 대세~)
마지막으로 상쾌환이 대세라는 말과 함께 정대세 축구선수도 등장을 한다.
혜리씨가 ‘대세’라는 말을 할 때마다 정대세 선수가 혜리씨를 대체해서 바뀌는 점이 특색이다.

 

아래의 광고평은 기존의 광고를 조금 각색하여 평가하였음을 주지바랍니다.

 

 

# scene 1
평소 여성스럽기로 소문난 혜리씨는 요즘 대세인 루프탑 주점에 친구들과 같이 들른다.
루프탑을 한국말로 쉽게 말하면, 옥상에서 술을 마시거나 식사를 하는 것을 의미한다.
필자는 실제 근사한 주점의 루프탑에서 술을 마셔본 적은 없지만 도서관 옥상에서 몰래 맥주캔을 마셔 본 경험은 있어서 어떤 기분인지 느낌을 알 것 같다.
나도 루프탑에서 시원한 맥주 먹어봤다~~!!

 

 

# scene 2
탁 트인 공간에서 친한 친구들과 함께 하다 보니 혜리씨 본인도 모르게 술빨이 올라간다.
  ‘요즘 루프탑엔 깡소주가 대세지~’
투명 와인잔에 깡소주를 따르고 한 잔, 두 잔 하다 보니 술에 취하고 만다.
술에 많이 약한 혜리씨는 그만 술에 취하고 말고 여성스럽던 혜리씨는 남자 성격으로 바뀐다.


 


# scene 3
‘친구야. 술 된거 아냐?’  라며 친구가 슬며시 물어보니,  ‘술됐지~’라고 말하면서 완전 남자로 바꿔버렸다.
남자성격으로 바뀐 혜리씨를 보며 친구들은 ‘올게 왔군~’ 하며 별로 놀라지 않는 표정이다.
이것은 술기운도 가라앉힐 겸 2차로 자리를 옮겨야하는 타이밍이 왔음을 의미했다.
여자 세 명이서는 좀 심심했으니 다른 친구 세 명을 더 불러서 2차를 진행키로 하였다.

 


# scene 4
2차 장소로 옮기면서 상쾌환 몇 알을 먹은 후 술기운이 다시 가라앉은 혜리씨는 새로 합류한 다른 친구 세 명과 함께 피맥(피자+맥주) 주점에 앉아있다.
  ‘요즘 피맥에서도 깡소주가 대세지~’
깡소주 애호가 답게 피맥을 마다하고 깡소주를 찾아 마시고 있었다.

 


# scene 5
여성스러운 혜리씨는 간만에 합류한 대성선배가 반가워서 ‘선배~ 피자 하나 드세요~’하며 눈웃음을 지으면서 직접 피자 한 조각을 뜯어서 건네준다.
그런 모습에 반한 대성선배는 고맙다고 술 한잔 더 하자며 술을 권하는데, 그만 그 타임에 혜리씨는 술이 되고 만다.

 

 

# scene 6
  ‘혜리야. 괜찮아?’ 대성선배의 걱정스런 말에 ‘니 손에 들고 있는 피자 나도 좀 먹자!!’라는 굵은 목소리의 남자 혜리씨가 나타난다.
  ‘어? 어? 어. 그래. 원래 이거 니꺼였잖아~’ 하며 손에 있는 피자를 건네주려고 하는데,
  ‘니가 먹던 거 말고. 새로 하나 시켜서 뜯어라!’ 하는 중저음의 혜리씨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사장님~!! 사장님~~!!! 여기 피자 얼릉 빨리 하나 주세요~~~ 피자 아무꺼나요~~~~’ 다급한 대성선배의 목소리가 떨리며 매장안에 울려퍼진다.

 

 

# scene 7
또 다시 술기운을 가라앉히기 위해서 상쾌환 몇 알을 먹은 뒤 뜨거운 찌개가 나오는 3차로 이동했다
다행히 술기운이 가라앉은 혜리씨는 본래의 모습으로 술을 마시고 있다.
(아... 광고를 찍으면서 하루에 술을 얼마나 마시는지....)

대성선배는 간만에 접하는 혜리씨의 모습에 충격을 먹고는 3차에 참석하지 않고 밖에 나가 휴식을 취하고 있다.

 

 

 

 

 

 

# scene 8
뜨거운 찌개에 소주를 곁들이는 3차에서도 여전히 안주없이 소주를 마시던 혜리씨는 여자로 남자로 여자로 남자로 여자로 남자로 무한대로 번갈아 바뀌고 있었다.

나는 누구? 여긴 어디? 누가 누구인지 헷갈리기 시작하면서 술자리의 절정으로 치닫고 있었다.
그렇게 술자리의 밤은 깊어만 갔다...

 

 

# scene 9
한편, 간만에 접하는 혜리씨의 모습에 충격을 먹었던 대성선배는 2차에 합류했던 다른 일행과 따로 술자리를 가지고 있었다.
  ‘방금 혜리 봤냐? 봤냐?’
몹시 흥분한 대성선배는 아직도 놀란 가슴을 쓸어 내리며 연거푸 술을 마신다.
나머지 일행도 이에 동조하는 듯 같이 술을 마시다 마시다 보니...
결국 세 명 모두 남자 정대세가 되고 만다.

 

.
.
.

 

# scene 10 (마지막 씬)
상쾌환을 가리키며 ‘상쾌환 하세요~ 상쾌환 하면 혜리로 돌아옵니다~’ 하는 혜리의 말을 끝으로 광고가 끝이 난다.

 

이번 광고평에는 사이사이에 상쾌환 문구도 자주 들어가고 의도치 않게 제품 홍보가 된 듯 하다.
(홍보할 의도도 없는 필자인데... 참.... -_-)

 

본의 아니게 홍보가 되었으니 ‘상쾌환 포레버!!’ 외치는 거는 이번에 생략하기로 하고 아래에 원본 CF 영상을 남기며 광고평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이 광고평은 내 눈으로 광고를 보고 할 일 없어 쓴 광고평입니다)

 

 

 

 

리얼타임 - 리타블로그

 

 

 

이번 코너는 기존 광고(CF)에 대하여 다른 각도에서의 해석을 통하여 해당 광고에 대한 인지능력을 향상시키고 광고주와 제품에 대한 구매력까지 윈윈할 수 있는 컨셉으로 진행하는 코너입니다.
 
말도 안되는 아무말대잔치의 향연속에서 나름 광고감독이 의도한 바를 긍정적으로 확대해석하여 글로 풀어쓴 아무말대잔치의 광고평입니다.
(말도 안되는 광고평이기에 나름 가장 편한 마음으로 누워서 이 글을 읽으시길 권해드립니다)
 
ㅁ 서비스명 : 야놀자
ㅁ 회사명 : ㈜야놀자
ㅁ 모델명 : EXID 하니
 
 

 
필자가 살고 있는 지금 시대는 삿갓 쓰고 짚신 신는 조선시대이다.
아버지의 부름에 밤새 짚을 엮어 짚신을 만드느랴 밤을 샌 필자는 오늘 서당에서 있을 시험이 걱정이다.
시험과목이 노자, 공자, 맹자, 장자가 있는데, 어느 것 하나 시험공부를 마치지 못했다.
아니나 다를까 훈장님의 ‘공자에 대해서 함 읊어 보거라~’ 라는 어명에 어버버 하다가 종아리를 맞고 만다.
 
그래도 어쩌랴. 집에 가면 해야 할 소일거리가 천지라 짚신을 먼저 엮는 게 다행이었는지도 모른다.
밭도 갈아야 하고 소에게 여물도 먹여야 하고...
중얼 중얼하면서 짚신을 신으며 걸어 나오는데 같은 서당 친구가 옆에서 말을 건넨다.
  ‘이번에 괜찮은 동영상 강의 홍보하던데 니도 구매해서 함 들어봐라~ 할인도 한다 하더라~’
  ‘어? 그러게 있나?’
  ‘유튜브에서 광고도 하던데?’
친구는 다 헤진 삼베 잠방이 바지에서 아이폰8을 꺼내서 유튜브 어플을 클릭하고 해당 광고를 보여준다.
 
 

 
# scene 1
  ‘오늘 어디서 공부할까?’
붉은 저고리를 입은 동영상 강의 여자 훈장님께서 필자에게 질문을 하신다.
강의 시작 전 intro부분인 듯 하다.
훈장님이 어여쁘신 여인분이시네~ 벌써부터 구매클릭을 할 의지가 생긴다.
 
 

 
# scene 2
화면에서는 흰색 복장을 입은 여자 아낙네 2명을 뒤로 두고 앞에서 동영상 강의 여자 훈장님께서 율동을 하면서 동영상 강의 홍보를 하고 있다.
  ‘초특가 야노자! 초특가 야공자! 초특가 야맹자! 초특가 야야야야야~’
요즘같이 동영상 강의 경쟁이 치열한 경우에는, 밭일이 많아 녹초가 되어 강의에 집중을 못하는 아해들을 위해서 온라인 강의도 활기차고 발랄하게 해서 차별화 한다는 걸 강조하고 있었다.
 
역시 마당에 앉아 낮은 목소리로 읖던 훈장님보다는 아해들의 집중도가 높이 올라간다.
  ‘이야~ 이거 대단하네~ 노자편, 공자편, 맹자편 모두 초특가로 판매하나 보네’
  ‘강의하면서 춤도 추고 무대도 화려하니까 공부가 더 잘 되겠다~~’
 
 

 

 
# scene 3
강의 무대도 수시로 바뀌면서 다소 지루할 수 있는 강의의 집중도를 높이게 한다.
  ‘초특가 야놀자! 초특가 야공자! 초특가 야맹자! 초특가 야야야야야~’
같은 문구의 노래가사가 후크송으로 나오면서 우리 초가집 앞 물레방아 돌아가는 것만큼이나 중독성을 갖게 한다.
광고를 듣다보니 놀자편도 있다고 나온다.
응? 놀자는 또 누구인가?
공자, 맹자, 노자, 장자와 어깨를 겨눌 정도의 비슷한 키의 사이즈이시며,
‘인간은 원래 논다’ 라는 성논설을 주장하신 대단하신 분이라고 네2버에서 검색으로 나온다.
  ‘아~ 놀자도 공부를 해야 하나? 공부할 분량이 또 늘어나네..’
공부에 대한 열의가 하나도 없는 필자 되겠다.
 
 

# scene 4
‘지금 바로 10푼~!’
노자편, 공자편, 맹자편이 각 강의 한 편씩 10푼으로 초특가로 판매하고 있다고 한다.
옆동네 사이트에 비하면 10푼이면 싸긴 한데, 좀 더 구글링을 하면서 9푼도 나오지 않을까 고민이 된다.
 

# scene 5
그 말이 떨어지자마자 ‘3편으로 10푼~!’이라는 자막이 나온다.
노자, 공자, 맹자 세 편 합쳐서 10푼이면 한 편당 3.33333333............ (토끼가 살고 있는 저 달에 인류가 이주하여 살고 있는 이후에도 이 계산을 끝내지 못하고 있다)
물론 ‘3편 동시 구매 시 각각의 동영상 분량이 극히 적을 수도 있습니다’ 라고 바로 아래에 글자 포인트 9포인트 크기로 거의 내 눈에는 안보이는 크기로 작게 나오기는 하지만,
‘3편으로 10푼~!’이라는 100포인트 크기의 글자에 가려져 ‘난 잘 모르것다. 신청이나 해볼까~’ 하는 고민에 휩싸인다.
 
 

 
# scene 6 (마지막 씬)
특히 온라인 강의의 훈장으로 붉은 저고리를 입은 저 여인분이 나온다고 하니 더더욱 집중이 될 거 같다.
얼른 밭일에서 쟁기질하고 계시는 엄마에게 가서 설득을 해야 겠다.
아니다. 짚신을 더 열심히 만들어 팔아서 그 돈으로 강의 신청을 할까?
필자는 좀 더 기특한 생각을 한 것에 어깨가 으쓱해지다가 집에 다가오자 집에 가서 뭐하고 놀건지 하는 다른 고민으로 바로 이전의 기특한 생각을 잊게 된다.
 
선선한 바람이 부는 우리 초가집 앞에 무성한 억새풀을 뜯으면서 불현 듯 잊은 부분이 있어서 뒤로 돌아선다.
 
아무말대잔치를 하느랴 도의상 야놀자 홍보를 잊은 듯 하여 한 번 외치면서 아래에 원본 CF를 올리며 이만 광고평을 마칠까 한다.
 
  ‘야놀자 포레버~!!’
 
(이 광고평은 내 눈으로 광고를 보고 할 일없어 쓴 광고평입니다)

 

 

(아래는 '말도 안되는 광고평'의 다른 글입니다)

2018/07/31 - [말도 안되는 광고평] - 말도 안되는 광고평 [ 유한젠 광고-유해진편 ] (아무말대잔치 리얼타임 광고평 CF평)

 

 


 

          리얼타임-리타블로그
 

이번 코너는 기존 광고(CF)에 대하여 다른 각도에서의 해석을 통하여 해당 광고에 대한 인지능력을 향상시키고 광고주와 제품에 대한 구매력까지 윈윈할 수 있는 컨셉으로 진행하는 코너입니다.

말도 안되는 아무말대잔치의 향연속에서도 나름 광고감독이 의도한 바를 긍정적으로 확대해석하여 글로 풀어쓴 아무말대잔치의 광고평입니다.
(말도 안되는 광고평이기에 나름 가장 편한 마음으로 누워서 이 글을 읽으시길 권해드립니다)
 
ㅁ 제품명 : 유한젠
ㅁ 회사명 : 유한클로락스
ㅁ 모델명 : 유해진
 
 
이번 광고는 유한젠.
 
옥시사태로 인해 옥시크린 제품이 매장에서 사라지면서 유한클로락스에서 해당 제품군을 공략한 제품이다.
 
마동석 모델 광고를 필두로 지속적으로 광고가 시행되면서 옥시크린 제품을 대체하는 제품으로 조심스레 소비자들의 마음이 움직이고 있다.
더군다나 소비자들에게 친숙도가 높은 유해진 모델을 적용한 이번 광고편으로 더욱 더 소비자에게 친숙하게 다가설 듯 하다.
 
이번 광고는 특정문구가 반복되는 후크송이 반복적으로 나오면서 기억하기 쉽고 따라하기 쉬운 컨셉으로 접근하였다.

이제 광고 첫 화면을 보자.

 

#scene 1
첫 화면은 유해진씨가 귀에 무선이어폰을 꼽고 세탁기앞에서 춤을 추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춤은 그냥 어설프다. 그래도 어설픈 게 낫다. 갑자기 브레이크댄스를 춘다고 화장실 바닥을 뒹굴거나, 요즘 유행하는 걸그룹춤을 추느랴 요망한 포즈를 취한다면 뭔가 이상할 수가 있다. 아니, 이상하다.
곧이어 한 여성분의 나레이션이 나온다.
‘유한젠씨? 지금 뭐하세요?’
‘아! 지금 유해진하고 있습니다.“
 
아.. 유한젠과 유해진이 서로 바꿔서 기술되었다.
그만큼 광고모델로 유해진씨를 선정하면서 해당 제품의 이름과 비슷하다는 점(유한젠=유해진, YHJ=YHJ)이 모델 선정에도 크게 기여했으리라 본다.
 (나의 실수는 아닌 것이다)

전체 화면의 메인색상은 화이트톤이며, 소품 또한 화이트 색상으로 가득하다.
유한젠이 화장실 청소용이었던 듯 화장실 전체가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다.
마치 촬영 전날에 청소알바 아주머니를 불러서 세숫대야에 물 가득해서 유한젠 한 스푼 풀어서 화장실 전체를 깨끗하게 작업한 듯한 깨끗함이다.
(보통 대행청소 한 평당 1만원 시세라서 화장실 6평이면 6만원 되겠다. 3인 1조로 움직이니까 아주머니 한 분께는 2만원. 중간에서 관리업체가 떼어가니까 1인당 1만원 조금얼마를 벌어가실듯..)
본인 집의 화장실과 비교한다면 이 화장실의 청소상태는 ‘2018 깨끗한 화장실 만들기 국무위원상’ 수여감이다.
위의 상은 청도휴게소 화장실(부산대구고속도로 가는 도중에 대구방향으로 위치한 휴게소내 화장실)이 항상 깨끗하게 청소상태가 유지되고 있는데 이 화장실에 수여해도 괜찮을 무형의 상이다.

쓸데없이 광고평에서 화장실 이야기가 길었다.
이제 세탁기 얘기를 하자.
 
세탁기는 드럼세탁기로 추정하는데, 중간에 둥근 조절레버가 있는 모델을 찾아보니,
삼성전자 버블샷과 LG전자 트롬으로 추정된다.
정확하게 하자면 둘 중에 하나로 예측이 된다.
세탁기 모델명을 알아보니 ‘유해진씨가 광고촬영하며 소품으로 나온 드럼세탁기 삼성전자 버블샷 또는 LG전자 트롬’ 정도 되겠다.
 
이제 유해진씨가 머리에 쓰고 있는 블루투스 헤드셋에 대해서....
(지금까지 쇼핑에 전혀 도움이 안되는 듯 하여 이 즈음에서 그만하도록 하자)

 
#scene 2
유해진씨가 음악을 들으면서 웃음을 짓고 있다.
헤드셋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이 많이 흥겨워 보인다.
보통 빨래를 할 때에는 귀찮음에 신경질이 나고 화가 나기 마련인데
유한젠을 하면 기분이 좋아지는 듯 하다.
음악 소리가 밖으로 나오면서 다음 화면으로 넘어간다.

유해진씨가 음악을 듣느랴 깜빡하고 빨래들이 제대로 탈수되지 않은 채로 세탁기에서 빨래를 꺼낸 듯 하다.
유해진씨가 건네준 아직 마르지 않은 옷을 그대로 입은 채 옷을 말릴려고 햇빛이 내리쬐는 바깥으로 사람들이 우르르 쏟아져 나온다.
(물론 이런 장면은 없다. 도중에 편집된 것일꺼라 혼자 틀려본다)

 

 
 #scene 3
한 아가씨가 2층 난간에서 뜨거운 햇빛에 젖은 옷을 말릴려고 팔을 들었다 내렸다 하는 장면이다.
높은 곳에서는 위험하다는 걸 어릴 때부터 배워온 필자는 아가씨를 모시고 안전한 1층으로 모셔와야 하지 않나 생각이 들었다 .
안전 이외 다른 이유는 없다.

 


 

#scene 4
나의 순수한 의도와 마찬가지로 다른 젊은 남직원들이 서로 2층에 있는 아가씨를 안전한 1층으로 모시고자 경쟁을 하고 있다.
  '내가 데리려 간다! 나야. 나!!'
  '오!케이~ 이번에는 내가 양보해준다~'

 

 

#scene 5
2층 난간에 있어서 위험했던 아가씨도 1층으로 내려오고, 이제 단체로 세 명이서 오른쪽, 왼쪽으로 포즈를 취하며 젖은 옷을 말리고 있다.
  '말리고~ 말리고~ 말리고~'
후크송의 반복되는 '말리고~'의 노랫말이 귀에 쏙쏙 들어온다.
오른쪽  남자분보다는 왼쪽 남자분이 옷을 말리는 데 좀 더 적극적으로 보인다. 표정이 그래 보인다.

 


 

 

#scene 6
유해진씨가 여러 명의 옷을 세탁한 덕분에 다양한 분들이 옷을 말리고자 길거리로 나온다.
이번에는 20대 젊은 여성분들도 번화가에서 뜨거운 햇빛으로 아직 마르지 않은 옷을 입은 채로 가장 이쁘다고 생각하는 표정을 지으며 말리고 있다.
  '말리고~ 말리고~ 말리고~'
사람이 많은 길거리에서 이런 포즈로 계속 서 있는 건 좀 말리고 싶다.

 

 

 

 

#scene 7
어린 학생부터 운동부 학생, 엄마와 아들까지 모두 밖으로 나와서 옷을 말리느랴 여념이 없다.
찹찹한 옷을 입고 말리느랴 다소 불편할 수도 있으나 모두가 밝은 표정이다.
오늘 저녁 6시에 엑스트라 모델비가 입금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scene 8
위의 씬은 옷에 붙어있는 차가운 한기의 수분들이 햇빛한테 이끌려 밖으로 증발하는 모습을 CG로 묘사한 장면이다.

 



 

#scene 9
  '옷이여~ 말라져라~!!'
유명 국민배우인 유해진씨가 여전히 마르지 않은 셔츠에 두 손을 뻗어 '마름기'를 넣고 있다.
하다 못해 장풍이 안나오면 '닥터스트레인지' 영화에서의 동그란 열선이라도 나와줘야 하는데 영 모양새가 맞지가 않다.


 

 

#scene 10
당연히 옷은 말라지지가 않고 그것을 지켜보던 아이들이 안타까운 눈빛으로 쳐다보고 있다.
(다른 사람들처럼 춤을 추며 팔을 왼쪽, 오른쪽으로 하면 금방 마르는데~~)
아이들이 더 잘 알고 있다.

코믹한 면이 부각되는 마무리 씬이라 할 수 있겠다.

 


 

#scene 11
일단 옷은 시간이 지나면 마를 테니까 내버려두고,
본래 목적인 유한젠의 홍보를 위해 급하게 유한젠 제품을 들고 사진을 찍는다.
  '유해진도 이젠, 유한젠~'
광고모델의 성함과 제품명이 걸작으로 어울리는 카피명이 하단에 표기된다.
광고대행업체 막내가 위의 기가 막힌 카피명을 개발해내고 광고주에게  믿음 가득한 우뢰와 같은 단체 박수를 받았음직한 카피명이다.


'화장은 하는 것보다 지우는 게 더 중요합니다'라는 문구처럼 빨래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옷을 말리는 것도 그만큼 중요하다는 '빨래하기 절차'에 대한 공익적인 면이 강조된 광고라고 할 수 있겠다.


요즘처럼 고온다습한 기온에는 제대로 옷을 말리지 않을 경우 곰팡이가 생길 우려가 있기 때문에 곰팡이가 생긴 옷은 유한젠으로 깨끗하게 세탁한 후 세탁기에서 옷을 꺼내 입을 때 제대로 옷을 말리지 않을 경우 곰팡이가 생길 우려가 있기 때문에 곰팡이가 생긴 옷은 유한젠으로 깨끗하게 세탁한 후 세탁기에서 옷을 꺼내 바로 옷을 입지, 않도록 하자.
(유한젠 홍보 무한루프에 빠질 뻔 했으나 가까스로 탈출하였다)


도의상 유한젠 홍보차 한 번 외치면서 아래에 원본 CF를 올리면서 이만 광고평을 마칠까 한다.

유한젠 포레버~!!

(이 광고평은 내 눈으로 광고를 보고 쓴 광고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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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2 - [말도 안되는 광고평] - 말도 안되는 광고평 [ 야놀자 광고-하니편 ] (아무말대잔치 리얼타임 광고평 CF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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