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코너는 기존 광고(CF)에 대하여 다른 각도에서의 해석을 통하여 해당 광고에 대한 인지능력을 향상시키고 광고주와 제품에 대한 구매력까지 윈윈할 수 있는 컨셉으로 진행하는 코너입니다.

말도 안되는 아무말대잔치의 향연속에서도 나름 광고감독이 의도한 바를 긍정적으로 확대해석하여 글로 풀어쓴 아무말대잔치의 광고평입니다.
(말도 안되는 광고평이기에 나름 가장 편한 마음으로 누워서 이 글을 읽으시길 권해드립니다)
 
ㅁ 제품명 : 유한젠
ㅁ 회사명 : 유한클로락스
ㅁ 모델명 : 유해진
 
 
이번 광고는 유한젠.
 
옥시사태로 인해 옥시크린 제품이 매장에서 사라지면서 유한클로락스에서 해당 제품군을 공략한 제품이다.
 
마동석 모델 광고를 필두로 지속적으로 광고가 시행되면서 옥시크린 제품을 대체하는 제품으로 조심스레 소비자들의 마음이 움직이고 있다.
더군다나 소비자들에게 친숙도가 높은 유해진 모델을 적용한 이번 광고편으로 더욱 더 소비자에게 친숙하게 다가설 듯 하다.
 
이번 광고는 특정문구가 반복되는 후크송이 반복적으로 나오면서 기억하기 쉽고 따라하기 쉬운 컨셉으로 접근하였다.

이제 광고 첫 화면을 보자.

 

#scene 1
첫 화면은 유해진씨가 귀에 무선이어폰을 꼽고 세탁기앞에서 춤을 추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춤은 그냥 어설프다. 그래도 어설픈 게 낫다. 갑자기 브레이크댄스를 춘다고 화장실 바닥을 뒹굴거나, 요즘 유행하는 걸그룹춤을 추느랴 요망한 포즈를 취한다면 뭔가 이상할 수가 있다. 아니, 이상하다.
곧이어 한 여성분의 나레이션이 나온다.
‘유한젠씨? 지금 뭐하세요?’
‘아! 지금 유해진하고 있습니다.“
 
아.. 유한젠과 유해진이 서로 바꿔서 기술되었다.
그만큼 광고모델로 유해진씨를 선정하면서 해당 제품의 이름과 비슷하다는 점(유한젠=유해진, YHJ=YHJ)이 모델 선정에도 크게 기여했으리라 본다.
 (나의 실수는 아닌 것이다)

전체 화면의 메인색상은 화이트톤이며, 소품 또한 화이트 색상으로 가득하다.
유한젠이 화장실 청소용이었던 듯 화장실 전체가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다.
마치 촬영 전날에 청소알바 아주머니를 불러서 세숫대야에 물 가득해서 유한젠 한 스푼 풀어서 화장실 전체를 깨끗하게 작업한 듯한 깨끗함이다.
(보통 대행청소 한 평당 1만원 시세라서 화장실 6평이면 6만원 되겠다. 3인 1조로 움직이니까 아주머니 한 분께는 2만원. 중간에서 관리업체가 떼어가니까 1인당 1만원 조금얼마를 벌어가실듯..)
본인 집의 화장실과 비교한다면 이 화장실의 청소상태는 ‘2018 깨끗한 화장실 만들기 국무위원상’ 수여감이다.
위의 상은 청도휴게소 화장실(부산대구고속도로 가는 도중에 대구방향으로 위치한 휴게소내 화장실)이 항상 깨끗하게 청소상태가 유지되고 있는데 이 화장실에 수여해도 괜찮을 무형의 상이다.

쓸데없이 광고평에서 화장실 이야기가 길었다.
이제 세탁기 얘기를 하자.
 
세탁기는 드럼세탁기로 추정하는데, 중간에 둥근 조절레버가 있는 모델을 찾아보니,
삼성전자 버블샷과 LG전자 트롬으로 추정된다.
정확하게 하자면 둘 중에 하나로 예측이 된다.
세탁기 모델명을 알아보니 ‘유해진씨가 광고촬영하며 소품으로 나온 드럼세탁기 삼성전자 버블샷 또는 LG전자 트롬’ 정도 되겠다.
 
이제 유해진씨가 머리에 쓰고 있는 블루투스 헤드셋에 대해서....
(지금까지 쇼핑에 전혀 도움이 안되는 듯 하여 이 즈음에서 그만하도록 하자)

 
#scene 2
유해진씨가 음악을 들으면서 웃음을 짓고 있다.
헤드셋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이 많이 흥겨워 보인다.
보통 빨래를 할 때에는 귀찮음에 신경질이 나고 화가 나기 마련인데
유한젠을 하면 기분이 좋아지는 듯 하다.
음악 소리가 밖으로 나오면서 다음 화면으로 넘어간다.

유해진씨가 음악을 듣느랴 깜빡하고 빨래들이 제대로 탈수되지 않은 채로 세탁기에서 빨래를 꺼낸 듯 하다.
유해진씨가 건네준 아직 마르지 않은 옷을 그대로 입은 채 옷을 말릴려고 햇빛이 내리쬐는 바깥으로 사람들이 우르르 쏟아져 나온다.
(물론 이런 장면은 없다. 도중에 편집된 것일꺼라 혼자 틀려본다)

 

 
 #scene 3
한 아가씨가 2층 난간에서 뜨거운 햇빛에 젖은 옷을 말릴려고 팔을 들었다 내렸다 하는 장면이다.
높은 곳에서는 위험하다는 걸 어릴 때부터 배워온 필자는 아가씨를 모시고 안전한 1층으로 모셔와야 하지 않나 생각이 들었다 .
안전 이외 다른 이유는 없다.

 


 

#scene 4
나의 순수한 의도와 마찬가지로 다른 젊은 남직원들이 서로 2층에 있는 아가씨를 안전한 1층으로 모시고자 경쟁을 하고 있다.
  '내가 데리려 간다! 나야. 나!!'
  '오!케이~ 이번에는 내가 양보해준다~'

 

 

#scene 5
2층 난간에 있어서 위험했던 아가씨도 1층으로 내려오고, 이제 단체로 세 명이서 오른쪽, 왼쪽으로 포즈를 취하며 젖은 옷을 말리고 있다.
  '말리고~ 말리고~ 말리고~'
후크송의 반복되는 '말리고~'의 노랫말이 귀에 쏙쏙 들어온다.
오른쪽  남자분보다는 왼쪽 남자분이 옷을 말리는 데 좀 더 적극적으로 보인다. 표정이 그래 보인다.

 


 

 

#scene 6
유해진씨가 여러 명의 옷을 세탁한 덕분에 다양한 분들이 옷을 말리고자 길거리로 나온다.
이번에는 20대 젊은 여성분들도 번화가에서 뜨거운 햇빛으로 아직 마르지 않은 옷을 입은 채로 가장 이쁘다고 생각하는 표정을 지으며 말리고 있다.
  '말리고~ 말리고~ 말리고~'
사람이 많은 길거리에서 이런 포즈로 계속 서 있는 건 좀 말리고 싶다.

 

 

 

 

#scene 7
어린 학생부터 운동부 학생, 엄마와 아들까지 모두 밖으로 나와서 옷을 말리느랴 여념이 없다.
찹찹한 옷을 입고 말리느랴 다소 불편할 수도 있으나 모두가 밝은 표정이다.
오늘 저녁 6시에 엑스트라 모델비가 입금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scene 8
위의 씬은 옷에 붙어있는 차가운 한기의 수분들이 햇빛한테 이끌려 밖으로 증발하는 모습을 CG로 묘사한 장면이다.

 



 

#scene 9
  '옷이여~ 말라져라~!!'
유명 국민배우인 유해진씨가 여전히 마르지 않은 셔츠에 두 손을 뻗어 '마름기'를 넣고 있다.
하다 못해 장풍이 안나오면 '닥터스트레인지' 영화에서의 동그란 열선이라도 나와줘야 하는데 영 모양새가 맞지가 않다.


 

 

#scene 10
당연히 옷은 말라지지가 않고 그것을 지켜보던 아이들이 안타까운 눈빛으로 쳐다보고 있다.
(다른 사람들처럼 춤을 추며 팔을 왼쪽, 오른쪽으로 하면 금방 마르는데~~)
아이들이 더 잘 알고 있다.

코믹한 면이 부각되는 마무리 씬이라 할 수 있겠다.

 


 

#scene 11
일단 옷은 시간이 지나면 마를 테니까 내버려두고,
본래 목적인 유한젠의 홍보를 위해 급하게 유한젠 제품을 들고 사진을 찍는다.
  '유해진도 이젠, 유한젠~'
광고모델의 성함과 제품명이 걸작으로 어울리는 카피명이 하단에 표기된다.
광고대행업체 막내가 위의 기가 막힌 카피명을 개발해내고 광고주에게  믿음 가득한 우뢰와 같은 단체 박수를 받았음직한 카피명이다.


'화장은 하는 것보다 지우는 게 더 중요합니다'라는 문구처럼 빨래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옷을 말리는 것도 그만큼 중요하다는 '빨래하기 절차'에 대한 공익적인 면이 강조된 광고라고 할 수 있겠다.


요즘처럼 고온다습한 기온에는 제대로 옷을 말리지 않을 경우 곰팡이가 생길 우려가 있기 때문에 곰팡이가 생긴 옷은 유한젠으로 깨끗하게 세탁한 후 세탁기에서 옷을 꺼내 입을 때 제대로 옷을 말리지 않을 경우 곰팡이가 생길 우려가 있기 때문에 곰팡이가 생긴 옷은 유한젠으로 깨끗하게 세탁한 후 세탁기에서 옷을 꺼내 바로 옷을 입지, 않도록 하자.
(유한젠 홍보 무한루프에 빠질 뻔 했으나 가까스로 탈출하였다)


도의상 유한젠 홍보차 한 번 외치면서 아래에 원본 CF를 올리면서 이만 광고평을 마칠까 한다.

유한젠 포레버~!!

(이 광고평은 내 눈으로 광고를 보고 쓴 광고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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