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코너는 기존 광고(CF)에 대하여 다른 각도에서의 해석을 통하여 해당 광고에 대한 인지능력을 향상시키고 광고주와 제품에 대한 구매력까지 윈윈할 수 있는 컨셉으로 진행하는 코너입니다.

말도 안되는 아무말대잔치의 향연속에서 나름 광고감독이 의도한 바를 긍정적으로 확대해석하여 글로 풀어쓴 아무말대잔치의 광고평입니다.
(말도 안되는 광고평이기에 나름 가장 편한 마음으로 누워서 이 글을 읽으시길 권해드립니다)

 

ㅁ 제품명 : 상쾌환
ㅁ 회사명 : 큐원
ㅁ 모델명 : 혜리, 정대세

 


큐원에서 출시한 상쾌환이라는 제품은 환으로 제작한 숙취해소 제품이다.
필자는 술을 그렇게 많이 마시는 편은 아니라서 숙취를 위해 별도의 조치를 하지는 않는 편이다.
광고가 나름 특색이 있어서 이번 ‘말도 안되는 광고평’의 대상으로 삼고자 하며,
다음 술자리에는 필자도 한 번 구매를 해서 효과가 어떠한지 확인도 하는 기회도 갖고자 한다.

 

광고의 주 핵심은 대세라는 문구가 반복적으로 언급되고, (루프탑이 대세~, 피맥이 대세~)
마지막으로 상쾌환이 대세라는 말과 함께 정대세 축구선수도 등장을 한다.
혜리씨가 ‘대세’라는 말을 할 때마다 정대세 선수가 혜리씨를 대체해서 바뀌는 점이 특색이다.

 

아래의 광고평은 기존의 광고를 조금 각색하여 평가하였음을 주지바랍니다.

 

 

# scene 1
평소 여성스럽기로 소문난 혜리씨는 요즘 대세인 루프탑 주점에 친구들과 같이 들른다.
루프탑을 한국말로 쉽게 말하면, 옥상에서 술을 마시거나 식사를 하는 것을 의미한다.
필자는 실제 근사한 주점의 루프탑에서 술을 마셔본 적은 없지만 도서관 옥상에서 몰래 맥주캔을 마셔 본 경험은 있어서 어떤 기분인지 느낌을 알 것 같다.
나도 루프탑에서 시원한 맥주 먹어봤다~~!!

 

 

# scene 2
탁 트인 공간에서 친한 친구들과 함께 하다 보니 혜리씨 본인도 모르게 술빨이 올라간다.
  ‘요즘 루프탑엔 깡소주가 대세지~’
투명 와인잔에 깡소주를 따르고 한 잔, 두 잔 하다 보니 술에 취하고 만다.
술에 많이 약한 혜리씨는 그만 술에 취하고 말고 여성스럽던 혜리씨는 남자 성격으로 바뀐다.


 


# scene 3
‘친구야. 술 된거 아냐?’  라며 친구가 슬며시 물어보니,  ‘술됐지~’라고 말하면서 완전 남자로 바꿔버렸다.
남자성격으로 바뀐 혜리씨를 보며 친구들은 ‘올게 왔군~’ 하며 별로 놀라지 않는 표정이다.
이것은 술기운도 가라앉힐 겸 2차로 자리를 옮겨야하는 타이밍이 왔음을 의미했다.
여자 세 명이서는 좀 심심했으니 다른 친구 세 명을 더 불러서 2차를 진행키로 하였다.

 


# scene 4
2차 장소로 옮기면서 상쾌환 몇 알을 먹은 후 술기운이 다시 가라앉은 혜리씨는 새로 합류한 다른 친구 세 명과 함께 피맥(피자+맥주) 주점에 앉아있다.
  ‘요즘 피맥에서도 깡소주가 대세지~’
깡소주 애호가 답게 피맥을 마다하고 깡소주를 찾아 마시고 있었다.

 


# scene 5
여성스러운 혜리씨는 간만에 합류한 대성선배가 반가워서 ‘선배~ 피자 하나 드세요~’하며 눈웃음을 지으면서 직접 피자 한 조각을 뜯어서 건네준다.
그런 모습에 반한 대성선배는 고맙다고 술 한잔 더 하자며 술을 권하는데, 그만 그 타임에 혜리씨는 술이 되고 만다.

 

 

# scene 6
  ‘혜리야. 괜찮아?’ 대성선배의 걱정스런 말에 ‘니 손에 들고 있는 피자 나도 좀 먹자!!’라는 굵은 목소리의 남자 혜리씨가 나타난다.
  ‘어? 어? 어. 그래. 원래 이거 니꺼였잖아~’ 하며 손에 있는 피자를 건네주려고 하는데,
  ‘니가 먹던 거 말고. 새로 하나 시켜서 뜯어라!’ 하는 중저음의 혜리씨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사장님~!! 사장님~~!!! 여기 피자 얼릉 빨리 하나 주세요~~~ 피자 아무꺼나요~~~~’ 다급한 대성선배의 목소리가 떨리며 매장안에 울려퍼진다.

 

 

# scene 7
또 다시 술기운을 가라앉히기 위해서 상쾌환 몇 알을 먹은 뒤 뜨거운 찌개가 나오는 3차로 이동했다
다행히 술기운이 가라앉은 혜리씨는 본래의 모습으로 술을 마시고 있다.
(아... 광고를 찍으면서 하루에 술을 얼마나 마시는지....)

대성선배는 간만에 접하는 혜리씨의 모습에 충격을 먹고는 3차에 참석하지 않고 밖에 나가 휴식을 취하고 있다.

 

 

 

 

 

 

# scene 8
뜨거운 찌개에 소주를 곁들이는 3차에서도 여전히 안주없이 소주를 마시던 혜리씨는 여자로 남자로 여자로 남자로 여자로 남자로 무한대로 번갈아 바뀌고 있었다.

나는 누구? 여긴 어디? 누가 누구인지 헷갈리기 시작하면서 술자리의 절정으로 치닫고 있었다.
그렇게 술자리의 밤은 깊어만 갔다...

 

 

# scene 9
한편, 간만에 접하는 혜리씨의 모습에 충격을 먹었던 대성선배는 2차에 합류했던 다른 일행과 따로 술자리를 가지고 있었다.
  ‘방금 혜리 봤냐? 봤냐?’
몹시 흥분한 대성선배는 아직도 놀란 가슴을 쓸어 내리며 연거푸 술을 마신다.
나머지 일행도 이에 동조하는 듯 같이 술을 마시다 마시다 보니...
결국 세 명 모두 남자 정대세가 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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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 10 (마지막 씬)
상쾌환을 가리키며 ‘상쾌환 하세요~ 상쾌환 하면 혜리로 돌아옵니다~’ 하는 혜리의 말을 끝으로 광고가 끝이 난다.

 

이번 광고평에는 사이사이에 상쾌환 문구도 자주 들어가고 의도치 않게 제품 홍보가 된 듯 하다.
(홍보할 의도도 없는 필자인데... 참.... -_-)

 

본의 아니게 홍보가 되었으니 ‘상쾌환 포레버!!’ 외치는 거는 이번에 생략하기로 하고 아래에 원본 CF 영상을 남기며 광고평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이 광고평은 내 눈으로 광고를 보고 할 일 없어 쓴 광고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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